고려속요의 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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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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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기록을 볼 수 있다 또한 소식의 <적벽부> 중, ‘여음이 길고 약하게 울리어 실의 가닥처럼 끊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깊은 구렁의 숨은 교룡도 춤추게 하고, 외로운 배의 홀어미도 울게 만들었다. 이렇게 볼 때, 옛 문헌이나 작품 속에 나오는 여음이라는 용어는 詩歌謠의 어떤 특수부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음의 사전적 뜻인, ‘소리가 그친 뒤 여파로 남아 있는 음향’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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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음은 ‘직접적으로 주제를 표출하는 데 관여하는 것이 아니고, 내용을 드러내는 데 직접 참여하는 實辭를 보조하는 데 쓰이는 시가구조의 종속부분’을 말한다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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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나오는 여음이라는 말은 한 주제에 따른 노래를 부른 뒤 미처 다 부르지 못한 詩歌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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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갑고쟈 야도 올일이 업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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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문헌에 사용된 ‘여음이라는 말은 고전시가에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어느 특정구나 단어의 명칭으로서의 여음이 가지는 의미와는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소식의 <적벽부>에 나오는 여음은 약하고 길게 울리는 소리로서, 처음에 난 실제의 소리는 완전히 끝났으나, 연이어 나는 듯한 계속음으로 이해된다. <여음에 대한 한 고찰>, 김쾌덕, 『태야최동원선생회갑기념국문학논총』, 1983
여음은 槪念상, 물리적 여음, 음악적 여음, 문학적 여음의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그러므로 <탕문편>이나 <적벽부>에 나오는 여음은 물리적 여음이라 할 수 있다 여음은 먼저 물리적인 뜻에서 출발하여 그 의미가 확대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음악적, 또는 문학적인 용어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고려속요의 공통적 특질로서 빈번하게 반복되어 사용되는 시어, 또는 가사를 의미하는 ‘여음’이라는 용어는 문학적 여음의 槪念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여음의 槪念을 정의하면, ‘흥과 멋을 돋우거나 운율을 고루어 음악적 결과 를 거두기 위해 사용된 무의미한 사설(實辭라 하더라도 무의미하게 전용된 경우) 내지 감탄적 사설’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가요를 중심으로 본 여음․후렴의 성격과 그 후대적 변모양상>, 조해숙, 『전농어문연구』제10집,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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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군 恩은惠혜를 이제 더욱 아노이다.
여음의 槪念을 정의하기 위해 먼저 여음이라는 용어가 쓰인 문헌을 찾아보면, 열자 <탕문편>에 ‘옛날에 한아라는 사람이 동으로 제나라에 갔다가 양식이 떨어져서 옹문을 지날 때, 노래를 팔아서 음식을 얻어먹고 가버렸으나, 여음이 그 집 대들보를 둘러싼 채 사흘이나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고산 윤선도의 <漁父四時詞>에도 여음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인용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는 열자 <탕문편>에 나오는 여음이라는 말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노래가 끝난 다음에도 그 음이 절묘했으므로 계속 들리는 듯한 환청 같은 음을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학적인 槪念으로서의 여음은 <어부사시사>에 나오는 것이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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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강山산이 됴타들 내 分분으로 누얻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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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乃山中新曲 漫興第六章而以爲 漁父詞餘音 故重錄於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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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다.’는 구절에도 여음이라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