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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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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6-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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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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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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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인간으로써 실격이 되었다면 인간이 되기 위한 자격은 무엇이고, 그런 자격은누가 부여하는 것이며 누가 어떤 사람이 실격을 당하고 시키는가? 태어나서 죄송했던 인간실격의 저자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은 title(제목)만 봐도 가슴이 저려온다. 고등학교에 가서 가족들에게서 더욱 벗어나게 되면서 혼자 직면한 이 현실에서 처음으로 그는 자기가 하고 싶었던 ‘미술’을 하기 위해 학원들 다니지만 역시 그 속에서도 겉돌고 있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몸으로 한 번 왔다가는 절대적 일회성의 존재라고 했던가. 또 헌법에서도 ‘인간의 존엄성’,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 해서 제도가 보장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아니하던가. 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의 글에서 풍겨지는 끊임없는 인간에 대한 의심과 그런 의심의 끝에서 같은 인간인 자신에 대한 지독한 부정과 자기파괴의 냄새가 피어 올랐다. 그러다 보니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삶이 반영된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망설임 없이 펼치게 되었다. 필요해서가 아니라 재치로, 재미로 만든 줄 알았던 것들이 실용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에 김이 새곤 했다. 그가 하는 관계는 모두 ‘서비스’에 불과했고, 고등학교 갈 때까지 자신의 의지보다는 가족들의 뜻에 따랐으며, 인간이 하는 것에 엄청난 공포를 느꼈지만, 그 공포를 숨기기 위해 더욱 두꺼운 가면을 겹겹이 써야만 했다. 동북 지방의 시골에서 태어난 요우죠우는 사람들이 만든 모든 것들을 의심했다. 남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인간에게 좀 더 편리하게, 좀 더 실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떤 것보다는 순수하게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였다. 태어나서부터 흔히 ‘사람’이라면 무의식적으로 깨우치게 되는 규칙들과 그런 것들의 경계 바깥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아 그래서 요우죠우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꺼운 가면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또 호리키라는 미술 선생님과 가까이 지냈지만, 교우관계는 여전히 낯선 것 이였고, 그저 재미로, 사회가 재단 해놓은 가치들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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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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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책 내용을 紹介(소개)하자면, 총 3개의 수기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요우조우의 어린시절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밥 먹는 것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데 가족들이 의무적으로 둘러앉아 먹어야 하는 것이 두려웠고, 밥을 먹지 않으면 인간은 죽는다, 먹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라는 식의 말들은 협박에 가까운 말들이였다. 그의 서비스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고, 여자들도 그의 매력에 빠지는 건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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